• 2023. 5. 1.

    by. 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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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2014년... 

    부모님께 로봇청소기를 선물해드리고자 근 1년간 고민하다가

    신축아파트 입주선물로 물걸레로봇청소기를 받았습니다.

     

    일명 '소지섭로봇청소기'이던 모뉴엘 클링클링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려면 바닥에 물건이 적어야 효과적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계실겁니다.

     

    이사 당시 정리가 덜 된 터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죠..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로봇청소기는 강아지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강아지의 털을 치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직모 대형견을 키워 하루에 세 번을 청소해도 바닥은 털로 덮여있었지만

    조금이나마 깨끗한 바닥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였죠.

     

    리모컨으로 원하는 곳으로 보내어 청소시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은 먼지통 비우기~ 물걸레 빨기 등 정말 손가는 일이 적은 로봇청소기!!

     

    그러나 이건 다양한 기능들을 갖춘 만큼 비싼 제품을 구입했을 때의 얘기죠 ㅠㅠ

     

    일반 유선청소기의 5배, 무선청소기의 2~3배의 가격을 지불해야만 이모님을 모셨다고 할 수 있어요 ㅠㅠ

     

    저렴한 무선 청소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지금의 저렴이 제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들을 갖추고 있었어요.

     

    요즘처럼 가끔씩 물통과 먼지통을 비워주기만 하면 되는 제품처럼 손 안 가는 제품 말고

    저렴이 로봇청소기 단점 5가지 알려드릴게요.

     

    단점 1. 자동충전독이 없다면 어딘가 구석에서 자고 있다.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기를 찾아가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딘가 턱에 걸려있다던가 침대 밑에 숨어서 잠드는 경우 찾고, 꺼내서 충전시키는게 ,,

    강아지 한 마리를 더 키우는 기분이 가끔 들었어요.

     

    단점 2. 물걸레를 끼워놓고 두면 바닥이 상할 수 있다.

    클링클링의 경우 물걸레기능이 있었습니다.

     

    물걸레는 휴지가 물을 빨아들이 듯 물통에 물을 담아두면 조금씩 걸레가 흡수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자동으로 차단된다던가 하는 기능은 따로 없었습니다.

    때문에 청소를 하러 돌아다니던, 가만히 있던 물걸레에 물이 계속 보충되었고,

    한 곳에 머무르며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로 하루이틀 신경안써주면

    물걸레에서 계속해서 물이 새어나와 마루바닥이 상해요..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계속해서 신경을 써 줘야 합니다.

     

    단점 3. 분해청소할 것들이 많다!

    아무래도 로봇? 이다보니 좀 자그마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가 사용했던 제품의 경우 앞쪽 양 옆의 회전하는 2개의 빗자루, 가운데 먼지를 빨아들이는 부분, 먼지통, 물걸레, 물통

    이렇게 청소해줬어야 했어요.

    돌아가는 것들에는 긴 머리카락이 끼면 정상작동을 못 하기 때문에 뭔가 걸려있다면 빼줘야해요.

    + 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바퀴에도 무언가 낄 수 있다는 점...

     

    단점 4.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 배설물을 끌고간다...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했을 때....로봇청소기와 강아지 단 둘이 두고 외출했다 돌아오니..

    바닥에 변을 밟은 자국!

    아무리봐도 강아지 발은 깨끗한데 어디서 자꾸 냄새가 스멀스멀 ㅠㅠㅠ 바퀴, 빗자루에 묻은 것 닦기 힘들었네요.

     

    추가로 배변패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피해가는 기능이 없다면 ㅠㅠ 

     

    단점 5. 바닥의 물건을 치워야한다!!

     

    위의 단점과 이어지는 맥락으로 보면 배변패드처럼 바닥에 두어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난감해요..

    특히 배변패드와 같이 얇은것들은 스스로 인식해서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위를 지나가거나 빨아들여 끌고다닐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바닥이 깨끗하고 큼직한 가구만 있는 집이라면 이런 점들은 상관 없겠죠?!

     

    그러나 저처럼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분은 생각해보셔야 겠어요

     

    반려동물의 털을 치워준다는...아주 황홀한 상상과 함께 구매를 고려하시겠지만

    바닥에 있는 장난감을 끌고갈 수도 있고, 적이라 생각하고 강아지가 싸울수도 있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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